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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입문자를 위한 기초 상식 ❘ 서스펜디드 게임과 강우콜드 쉽게 이해하기

디어선샤인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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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시리즈는 31년 만에

역대 최대의 라이벌인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 대결로

역대급 흥행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야구팬들의 기대 속에서 10월 21일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 열렸는데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6회 초 무사 1,2루에서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가

결국 안타깝게도 서스펜디드 경기로 결정되었죠!

 

프로야구에서 서스펜디드 경기는 정규시즌에서 11차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스트시즌 최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기록되었는데요.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되어 23일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야구 초보 및 입문자들이라면!

어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을 때,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분들도 많았을 거예요.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기상이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야구초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잡한 야구 규정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중에 하늘이 심술부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서스펜디드 게임과 강우콜드 쉽게 이해하기

서스펜디드 게임이란?

서스펜디드 게임은 세스펜디드(중단된)이라는 뜻으로

천재지변, 경기장 시설 고장,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경기를 중단해야 할 때 사용되는 규정입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보통 경기가 정식 경기로 인정된 이후에 선언되며,

중단된 시점에서 나중에 경기를 재개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 중 비가 오거나, 불이 나서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됩니다.

이때, 나중에 경기를 이어서 진행할 때는

중단된 상황에서부터 경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강우콜드란?

강우콜드는 경기가 5회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비, 눈 등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때

경기를 완전히 종료하는 규정을 말합니다.

 

강우콜드는 홈팀과 원정팀이 공평하게

공격과 수비를 진행한 후에만 선언될 수 있으며,

이때의 점수는 경기 결과로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6회 말이 끝나기 전에 비가 오고,

홈팀과 원정팀 모두가 각자 공격과 수비를 완료했다면

그 당시의 점수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노게임이란?

서스펜디드 게임과 강우콜드 쉽게 이해하기

노게임은 5회 이전에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경기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처리하는 규정입니다.

 

5회까지 경기가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날씨 등으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때 심판이 노게임을 선언합니다.

노게임이 선언되면 그날의 경기는 공식 기록에 남지 않고,

새로운 일정으로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요약

KBO 리그에서는 서스펜디드 게임과 강우콜드 규정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강우콜드는 5회가 지난 후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때 선언되며,

서스펜디드 게임은 중단된 경기를 나중에 이어서 진행할 수 있을 때 선언됩니다. 

서스펜디드 게임  경기를 일시 중단하고 진행했던 경기를 인정하고
중단된 시점에서 나중에 경기를 재개
강우콜드 심판이 선언한 상황의 기록을 인정.
그 당시까지 점수로 승패 결정
노게임 경기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규정, 상황 모두 무효.
새로운 날 다시 경기 진행

우천 중단, 우천 취소, 우천 콜드 차이점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날씨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우천 중단, 우천 취소, 우천 콜드입니다.

한 번씩 들어보셨을 텐데, 이 용어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설명드릴게요!

우천 중단

우천 중단은 경기가 진행 중일 때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경기를 잠시 멈추는 상황을 말해요.

비가 멈추면 다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죠.

이 상황에서는 경기장이 다시 안전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중단된 경기는 중단 시점에서 재개되고, 상황이 좋아지면 경기가 끝까지 진행됩니다.

우천 취소

우천 취소는 경기가 아예 시작되지 않고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예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심판이 경기 자체를 취소해 버립니다.

경기가 시작되지 않아서 공식 기록도 남지 않아요.

 

보통은 경기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운영위원이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어요. 

해당 경기 시작되기 전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 
경기 시작 1시간 전 5mm 이상 내릴 때

우천 콜드

우천 콜드는 경기가 이미 일정 이닝 이상 진행되었을 때

비가 내려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그 시점에서 경기를 종료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5회 이상 진행된 경기가 비 때문에 중단되면 그 당시의 점수로 승패가 결정됩니다.

이 경우 경기가 중단된 시점의 점수를 기준으로 승패가 확정돼요.

 

자, 이제 서스펜디드 게임이 뭔지, 강우콜드는 언제 선언되는지 조금 감이 오셨나요?

기아 팬이든 삼성 팬이든, 이런 규정을 알고 나면

경기가 중단되더라도 조금 덜 혼란스러울 거예요.

야구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라, 매 순간이 드라마 같은 스포츠죠.

 

다음 경기에서는 비가 오더라도 "아, 이건 서스펜디드 상황이네!" 하며

여유롭게 치킨을 더 뜯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2024 한국시리즈 우승은 과연 누구에게로 돌아갈까요?

내일 경기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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