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초 모래 학폭 사건 전말, 가해자 부모 실체, 식인종 놀이 내용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이
전국적인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동급생에게 
심각한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특히 가해자 중 한 명이 성남시 시의원의 자녀로 알려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앞에 근조 화환을 설치하며
가해 학생의 엄중한 처벌과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건 주요 내용

분당 서현초에서 일어난 이번 학폭사건은
6학년 학생 4명이 또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괴롭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피해 학생은 동급생들에게 강제로 모래가 섞인 과자를 먹거나
흉기로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롭힘은 무려 4월부터 6월까지 지속되었으며,
7월이 되어서야 학폭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피해학생은 가해자들을 형사고소하고, 처벌을 원했으나
성남시교육지원청은 전학 처분이 아닌 학급교체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가해자 부모 중 학부모 회장이자
현직 시의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처벌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것에
시의원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했다는 ‘식인종 놀이’의 내용

이번 분당 초등학교 학폭 사건에서 가해 학생들이 한 행위 중에는
'식인종 놀이’라 불리는 충격적인 놀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 학생에게 모래를 섞은 과자를 강제로 먹이면서 마치
"식인종"처럼 피해 학생을 괴롭히는 상황극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흉기로 피해 학생을 협박하기까지 했으며,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심각한 폭력 행위로 비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 의원 연루 

가해 학생의 부모 중 한 명이 성남시의원 이영경 의원인 것으로 확인되며,
여론의 분노가 더해졌습니다.
 
이영경 의원은 사건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이영경 의원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힘을 탈당했으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시의원직에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영경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갖고 있음에도
자녀의 학폭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자아내는 대처를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근조 화환 시위와 학부모들의 요구

 

사건이 알려지자 분당 학부모들은 가해 학생의 엄중한 처벌과
해당 초등학교 및 성남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학교 앞에
'근조 화환’을 설치했습니다.
 
근조 화환은 일반적으로 사망한 사람을 애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학부모들이 이를 설치한 이유는 “학교폭력으로 희생당한 아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며
강한 항의를 표하기 위함입니다.
 
화환에는 “분당 엄마들이 함께할게”와 같은 문구가 담겨 있으며,
이는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강력한 개선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성남시 교육청과 성남시의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분당 초등학교 학폭 사건은 학폭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학폭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시의회가 이 사건을 계기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