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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논알콜 맥주 운전 가능할까? ❘ 무알콜 VS 논알콜 차이, 알콜 함량 비교

디어선샤인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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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육퇴 후 찾아오는 해방감이 더 짜릿하게 느껴지죠?
아이가 잠들었을 때, 드디어 내 시간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맥주나 와인 한 잔 할까? 싶지만 막상 들이 키키엔
내일 아침이 두렵고, 그냥 물이나 마시자니 왠지 섭섭하잖아요?
그럴 때마다 남편이랑 찾게 되는 게 바로
냉장고에 꺼낸 시원한 논알코올 맥주더라고요.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집안일을 끝내고
논알코올 맥주 한 잔 들고 소파에 푹 파묻혀 
좋아하는 드라마 보는 그 시간이야말로 진짜 힐링이죠.
 
근데 얼마 전 남편이랑 논알코올 맥주 한 잔을 하고 잇었는데...
회사에서 급하게 중요한 호출이 오는 바람에 운전하고 나가야 할 상황이 생겼어요.
(논알코올이지만) 술 먹었는데 운전하고 가도 되나?
'도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잖아?'라고 고민하다가
결국 안전하게 택시를 불러 나갔어요.
그때 논알코올 먹고 운전해도 되는지 순간 궁금해지더라고요. 
 

무알코올과 논알코올의 차이 및 도수 

무알코올, 논알코올, 비알코올은 모두 알코올 함량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음료를 가리키지만,
각 용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알코올 말 그대로 알코올이 전혀 없는 음료를 뜻합니다. 즉, 알코올 함량이 0%인 음료입니다. 
'논알코올' 음료는 알코올이 거의 없는 음료를 의미합니다.
소량이지만 알코올이 조금은 들어 있는 것이죠.
보통 논알코올 제품은 0.0%, 무알콜 제품은 0.00%로 표시됩니다.
 
논알코올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요.
미국과 영국의 경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논알코올음료의 알코올 함량이 0.5% 미만이면 '논알코올'로 분류합니다.
이는 발효 과정에서 아주 소량의 알코올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알코올 맥주 마시고 운전, 안전할까?

무알콜 음료는 알코올 함량이 0%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지 않아 음주 운전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논알코올 맥주는 매우 짧은 시간 내 대량으로 마시지 않는 이상
혈중알코올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이상이 되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는데,
이는 논알코올 맥주를 100캔 가량 마셨을 때 나오는 수치입니다. 
 
다만 개인마다 알코올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부나 환자 등 알코올에 민감한 경우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알코올 맥주 청소년이 살 수 있을까?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이 0.00%이니까 구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알코올 논알코올 모두 성인용 음료로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코올도수가 1% 미만의 맥주의 경우 0%로 표기 가능하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논알코올도 알코올이 없다고 보기 어렵고, 이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유해물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판매하는 경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9조 1항' 위반으로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논알코올 맥주를 마신 후 운전은 가능하지만
맥주 한잔을 마셨더라도 사람의 분해 능력이 달라
맥주 한 잔으로도 음주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안전하게 운전을 피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퇴 후 마시는 논알코올 맥주에 빠진 요즘.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해 건배하며 "쨘'을 해보려고 합니다.
맥주의 상쾌한 탄산감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일상은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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